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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경제신문 |
광주시교육청이 중·고등학생 전원에게 지급한 스마트기기가 미수령 기기만 31개교에서 1,700여 대에 이른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수령을 거부해 포장도 뜯지 않은 스마트기기가 쌓여가고 있다.
이미 최신 기종의 스마트기기를 보유하고 있거나, 분실이나 파손으로 인한 관리 부담 때문에 수령을 거부한 것이다.
모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학교 측에서 수요 조사 실시 후 교육청으로 테블릿PC 지급을 신청했지만 교육청에서 필요 이상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스마트기기 보급을 위해 투입된 예산만 650억 원 수요조사가 부실했다는 비판 속에 교육청은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돼 스마트기기 사용이 필수라고 강조하고 있다.
방치되고 있는 테블릿PC에 대한 직접적인 현장 조사와 학생·학부모의 세부적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관련 사업을 진행될 전망이다.
강윤제 기자 bx051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