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광훈 목사 내란선동 혐의로 입건…대통령경호처 압수수색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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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광훈 목사 내란선동 혐의로 입건…대통령경호처 압수수색 착수

전광훈 목사. ⓒ사랑제일교회 캡처
[제일경제신문-박철홍 기자]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은 3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내란선동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와 관련된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도 시도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와 관련해 현재 99명이 수사 중이며, 전광훈 목사도 그 중 한 명이다. 경찰은 서부지법 난입 사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사태 당일 경찰을 향해 소화기를 뿌리고 법원 내부에 침입해 잠금장치를 파손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을 추가로 체포했다. 이외에도 서부지법 사태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3명을 추적하고 있다.

또한,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오늘 오전 대통령경호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경찰은 경호처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압수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특수단은 지난달 24일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영장 청구 대신 보완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에 따라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며,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비화폰도 압수해 포렌식을 통해 혐의 입증에 필요한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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