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국회의원들, 선거법 위반 혐의로 '덜덜'

[제일경제신문-박철홍 기자]더불어민주당 광주 지역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거나 기소되면서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올해 총선에서 당선된 광주 국회의원 8명 중 3명이 연루되었으며, 이는 호남 정치권의 의정 활동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2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광주 동남을 안도걸 의원과 북구갑 정준호 의원은 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며, 광산갑 박균택 의원의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치됐다.

안 의원은 경선 당시 금품을 제공하고 불법 전화방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정 의원은 경선 기간 중 홍보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박균택 의원의 회계책임자는 법정 선거비용을 초과해 지출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 혐의로 인해 당선무효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역 정가는 검찰 수사 결과와 재판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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