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경찰관·소방관 퇴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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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경찰관·소방관 퇴사 급증

신정훈 의원, 저연차 공무원 퇴사율 상대적 상승...치안 공백 우려

신정훈 국회의원. ⓒ 제일경제신문
[제일경제신문-강윤제 기자]최근 경찰관과 소방관의 퇴사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저연차 공무원들의 이직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년 차 이하 경찰관의 의원면직자는 2022년 155명에서 지난해 301명으로 급증했다. 소방관도 비슷한 상황이다.

2022년 98명이었던 10년 차 이하 소방관 의원면직자는 지난해 125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경찰 162명, 소방 6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의원면직자 중 10년 차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은 경찰 77.1%, 소방 75.0%로 상승했다. 공채 경쟁률도 낮아졌는데, 올해 상반기 경찰 순경 공채 경쟁률은 남성 9.9대 1, 여성 24.6대 1로 남성 경쟁률이 20년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으며, 소방공무원 경쟁률은 11.5대 1로 감소했다.

전반적인 공무원 기피 현상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다.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경쟁률은 21.8대 1로 32년 만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변화된 직업관과 과중한 업무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며, 치안 및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윤제 기자 chelho74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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