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수 선거 구도] 김철우 3선 도전 vs 신진 후보들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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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수 선거 구도] 김철우 3선 도전 vs 신진 후보들 도전장

윤영주 전 진도부군수, 35년 행정 경험과 성과로 승부수
선형수·임영수 등 신진 후보군도 경쟁 가세

제9대 전국동시지방선거 보성군수 후보로 점처지는 김철우 현 군수, 윤영주 전 진도 부군수, 선형수 전 민주당 정책위 부위원장, 임영수 전 전남도의원. ⓒ캠프
[제일경제신문-박철홍 기자]2026년 6월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보성군수 선거 구도가 설 명절 '민심 밥상'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전라남도 22개 시군에서는 그동안 민선자치단체장 선거가 8차례 있었고, 110여 명의 시장군수가 당선됐지만, 3선에 성공한 시장군수는 단 14명(12%)에 불과하다.

특히 보성에서는 재선에 성공한 군수가 2명 있었지만, 모두 3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3선을 허락하지 않는 지역 정서 속에서 김철우 현 보성군수가 3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신진 후보들도 밑바닥 다지기에 나선 형국이다.

현재까지는 김 군수가 현직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독주 태세를 보이고 있다.

김 군수는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후,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특히, 민선 7기 이후 보성군의 종합 청렴도를 4등급에서 1등급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내세우며 행정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영주 전 진도 부군수가 신진 후보로 지역민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 전 부군수는 전남도 혁신도시지원단장, 전남도 해운항만과장, 영광군 투자과장 등을 역임하며 35년간의 공직 경험을 쌓은 행정의 달인이다.

그는 전남도 투자유치 부서 근무 당시 보성군에 7만 대의 렌터카를 유치해 700억 원 규모의 지방세 수입 증대를 이끌어낸 성과를 바탕으로 신뢰를 얻고 있다. 윤 전 부군수는 "보성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또한, 선형수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도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 전 부의장은 더불어 잘사는 보성군을 만들겠다며 지역민과의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지역민과 소통하면서 지방자치 본연의 가치를 실현해 더불어 잘살아가는 보성군을 만들고 문화도시로 만들어 찾아오는 보성을 위해 활발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임영수 전 도의원도 정국 상황을 보면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임 전 의원 역시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국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제9대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 5개월 앞두고 민심의 향배를 가늠하기란 쉽지 않지만, 민심이 어떻게 움직일지에 따라 향후 여론이 형성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성군의 미래를 결정짓는 이번 선거에서 민심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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