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회로 풍성한 9월, 경남 고성군 스포츠 중심지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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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회로 풍성한 9월, 경남 고성군 스포츠 중심지로 우뚝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산업도시 위상 강화

“전국 대회로 풍성한 9월, 경남 고성군 스포츠 중심지로 우뚝”
[제일경제신문]경남 고성군이 오는 9월 한달 동안 전국 규모의 굵직한 스포츠대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명실상부한 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이번 9월달에만 총 7개 대회를 유치해 6,000여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고성을 찾을 예정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스포츠산업도시 고성’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9월 4일부터 10일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 대학 선수권대회
첫 스타트는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 대학 선수권대회다. 9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국민체육센터와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전국 350여 명의 대학 핸드볼 선수들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뽐낸다.

이 대회는 전국 대학 선수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미래 한국 핸드볼을 이끌 차세대 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성군은 작년 전국체전 핸드볼대회를 유치한 바 있고, 올 3월에는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 5월에는 전국소년체전 핸드볼대회를 개최한 바 있어, 핸드볼은 고성의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는 새로운 효자종목으로 탄생했다.

9월 5일 제2회 고성군수배 그라운드골프대회
이어 9월 5일에는 제2회 고성군수배 그라운드골프대회가 스포츠타운에서 열린다. 경남 15개 시군에서 420여 명의 동호인이 참여할 예정이며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기량을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는 광양시 동호인 20여 명을 특별초청해 눈길을 끈다. 그라운드 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종목으로,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제5회 전국생활체육역도대회
9월 12일부터 15일까지는 제5회 전국생활체육역도대회가 고성역도전용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전국 280여 명의 역도 동호인과 선수들이 참여해 역도의 힘과 기술을 겨룰 예정이다. 최고의 훈련시설과 공식경기장을 갖추고 있어 대회 및 전지훈련지로 전국에서 연중 고성군을 찾고 있다. 고성군역도전용경기장은 쉬지 않고 북적이고 있어 역도 종목은 원조 효자종목인 셈이다. 역도대회는 2024년도에 전국체전을, 2025년도에는 전국소년체전, 경남도민체전을 개최했다. ‘역도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고성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제1회 고성공룡배 전국리틀야구대회
같은 기간에는 제1회 고성공룡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열린다. 9월 12일부터 15일까지는 U-9, 9월 19일부터 22일까지는 U-11 대회가 진행되며, 총 1,000여 명이 참가한다. 전국의 유망주들이 고성군 야구장에서 투지 넘치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되며, ‘유소년 야구의 산실’로서 고성군의 위상을 알릴 전망이다. 2023년, 2024년 개장된 야구장 2면 역시 전국 최고의 시설로 올 5월에 경남도민체전을 유치해 군부 8개팀 160명이 고성군을 다녀갔다. 다음 달 10월에는 고1 저학년 교육리그인 KBO 아카데미가 개최될 예정이다.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제9회 경상남도축구협회장기 동호인 축구대회
9월 13일부터 14일까지는 제9회 경상남도축구협회장기 동호인 축구대회가 열린다. 2,500여 명의 축구 동호인들이 모여 열띤 경쟁을 벌일 예정으로,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동호인 간 화합을 도모하는 장이 될 것이다.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2025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
또한, 9월 17일부터 21일까지는 2025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가 국민체육센터와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1,0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캐롬3쿠션, 포켓9볼, 스누커, 잉글리시빌리아드 등 다양한 종목이 열려 당구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올 대회는 결승전을 국민체육센터에서 관중 위주의 대회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당구인들의 많은 참관을 유도한다. 2020년도부터 개최한 당구대회는 6년째 고성에서 개최되고 있다.

9월 23일 제17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그라운드골프대회
마지막으로 9월 23일에는 제17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그라운드골프대회가 고성군 스포츠타운에서 열린다. 7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생활체육인들의 축제로, 고성군은 대회를 통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는 물론 지역민과 전국 동호인 간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처럼 이번 9월에만 7개 대회가 열리면서 숙박, 음식, 교통,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군에 따르면 참가 선수단 및 관계자들의 체류 기간 동안 직·간접적 소비 지출이 크게 늘어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성군은 매년 80여 개의 전국 및 도 단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스포츠 산업도시’라는 브랜드를 강화해왔다. 특히 다양한 종목의 대회를 통해 유소년 선수부터 대학·성인 동호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올해 9월은 어느 해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스포츠 대회로 가득하다”라며, “스포츠는 단순히 경기를 치르는 것을 넘어, 지역을 알리고 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국 규모의 스포츠대회를 적극 유치해 고성군이 명실상부한 스포츠 산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정란 기자 lany7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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