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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고지원 선수가 시상식에서 물허벅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1만 3천여 명의 갤러리가 찾으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한여름 제주 대표 골프 축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치열한 승부 끝에 2004년생 제주 출신 고지원 선수가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고지원 선수는 “고향 제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어려운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응원해주신 갤러리와 제주삼다수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기간 동안 시시각각 변하는 제주 날씨로 인해 3라운드가 약 3시간 중단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수들과 갤러리는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대회에 대한 열정을 보여 주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제주삼다수 브랜드 홍보부스에서는 커스터마이징 러기지택 증정 SNS 이벤트를 진행해 갤러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제주소재 대학생 서포터즈가 기획·운영한 ‘좋아마심 홍보부스’에서는 좋아마심 CM송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친밀도를 보다 더 높였고, ‘친환경 홍보부스’에서는 재활용·자원순환 캠페인을 알리며 제주삼다수 브랜드의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했다.
ESG 가치 실천을 위한 활동도 이어졌다. 8번 홀 ‘좋아마심 기부존’에서는 성공 선수 최가빈, 윤이나 2명이 나와, 1천만 원의 기부금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대회 기간에는 컷 통과 선수들의 ‘고향사랑 기부제’ 참여가 이어졌으며, 고지우, 임진영, 현세린, 윤이나, 박성현 선수가 참여한 골프 유망주 대상 원포인트 레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인 ‘Nice on, Night on’ 아래 마련된 문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영화볼 때 좋아마심’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야외 영화 상영으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 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시상식 종료 후 갤러리 플라자에서 펼쳐진 ‘시상식 미니콘서트’에서는 옥상달빛 등 아티스트가 참여해 대회의 마무리를 아름답게 장식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날씨라는 변수에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선수와 갤러리가 함께 만들어낸 최고의 대회였다”며 “앞으로도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골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란 기자 lany7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