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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서대현 도의원 |
전라남도교육청 직속기관인 교육원은 제주항공 참사 애도 기간이 끝난 직후인 1월 6일부터 중등 영어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및 AI 기반 교육 역량강화 국외연수를 강행했었다.
이에 서대현 의원은 “국가 애도기간이 끝났다고 하더라도, 제주항공 참사로 온 국민이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이 해외연수를 추진한 것은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신중치 못한 결정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이러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공공기관과 교육기관이 어떤 행동을 해야 할 지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마련되지 않는 점이 문제”라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동 지침을 정립하고, 이에 대한 감시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 의원은 “교육기관은 학생들에게 공공의 가치와 도덕적 책임을 가르치는 곳으로 정작 교육기관 스스로가 사회적 분위기와 국민 정서를 고려하지 않고 국외 연수를 강행한 것은 부적절한 처사”라며 “앞으로 공공기관과 교육기관의 연수 및 출장 계획이 사회적 상황과 조화를 이루도록 철저한 검토와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서 의원은 “국민 모두가 슬픔을 나누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시기에 공공기관이 사려 깊은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도민의 입장에서 더욱 철저히 감시하고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