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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경제신문 |
광주시의회 박희율 의원은 2차 본회의 중 청년 ‘쉬었음’을 안건으로 청년 고용률 최하위에 대해 △청년 ‘쉬었음’ 광주 인구 통계·청년정책의 부정확한 파악 △청년 고용률 10년째 전국 최하위 △청년예산 반토막 등 지적했다.
‘청년 쉬었음’이란 취업자·실업자가 아닌 비경제 활동인구 중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쉬고 있는 이들을 의미한다.
박 의원은 “광주의 청년 고용률은 38.9%를 기록하며 10년째 전국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청년 ‘쉬었음’ 인구가 급증하여 사회·경제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된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광주광역시 오인창 청년정책관은 “청년 ‘쉬었음’의 지표는 물론 구직을 포기한 사람도 포함됐지만 이직을 위해 잠시 쉬는 청년이나 건강상의 이유로 쉬는 청년도 있다”며 “평생직장에서 이직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많음에 따라 위와 같이 나타난것 이다”고 말했다.
비경제활동인구인 대학생 비율이 광역시 중 3번째로 높으며, 향후 2025년 광주 청년 종합실태조사에서 청년 ‘쉬었음’ 인구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맞춤형 지원 정책을 강화해 추진할 계획으로 답변했다.
또한 청년 ‘쉬었음’을 방지하기 위해 유형별·단계별로 다양한 청년정책을 시행 중이라 밝혔다.
청년정책으로는 △재학단계에서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산학일체형도제학교 △재직단계에서는 직장 적응지원, 광주형일자리보장제, 지역산업맞춤형일자리 △구직단계에서는 일자리스테이션, 일경험드림플러스, 청년드림수당 △취약청년은 자립준비청년지원, 청년도전지원사업 등이 있다.
청년 고용률이 10년째 전국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2023년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고, 광역시 평균인 43%에 비하면 4% 낮은 수준이지만 2021년부터 고용률 지속 상승 중이라고 답변했다.
광주광역시 강기정 시장은 청년예산 반토막 지적에 대해 165억2,000만원의 국가사업 종료 함에 따른 것으로, 국비 공모사업 선정과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1회 추경에서 107억 4000만원을 추가 증액 반영해 2023년 본예산 대비 86%까지 확보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과 모빌리티 등 광주 9대 대표산업 발전 전략과 연계한 맞춤형 미래인재 양성과 산업을 육성하고, 창업 펀드 조성, 인재 양성, 실증으로 이어지는 창업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라 밝혔다.
강윤제 기자 bx051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