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들끓는 모기떼’ 작년 대비 7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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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들끓는 모기떼’ 작년 대비 7배 증가

5월 모기 개체수 전월 대비 약 13배, 작년 대비 7배

모기유인채집기 ⓒ광주시
[제일경제신문] 무더운 여름이 다가온 6월, 광주지역 모기가 작년 대비 7배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채집기에 잡힌 모기 개체수가 작년보다 7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다행히 광주에서 채집된 모기는 전염병 전파하는 종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전국적으로 전염병을 전파하는 모기가 발생하고 있다.

5월 들어 흰줄숲모기가 처음 확인됐으나, 감염병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흰줄숲모기는 뎅기열을 비롯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황열 등의 질병을 전파할 수 있는 매개 모기로 알려져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 서식 중인 흰줄숲모기에서는 해당 병원체가 확인된 사례는 없다.

이에 따라 광주 각 지자체에서 방역팀을 꾸려 방역활동을 시작했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반적으로 모기는 주로 밤에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숲모기류는 낮에도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등산이나 캠핑 등 야외활동 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윤제 기자 bx05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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