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돌봄노동자 심리상담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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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돌봄노동자 심리상담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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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경제신문]음성군은 여성들이 대부분 종사하는 돌봄노동자의 취약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적 가치 인정 및 존중받는 돌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돌봄노동자 심리상담 프로그램’ 참여자 30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음성군에 주소를 둔 돌봄노동자이며, 상담 내용은 직장 내 스트레스, 사회불안,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대인관계의 어려움, 우울증, 성희롱 등이다.

참여자마다 전문 심리상담사와 1:1 대면 맞춤 상담, 정서적 이해와 심리적 발달을 위주로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며, 1인당 2회기 상담(회기당 50분)으로 구성하고, 상담 내용은 비공개로 진행한다. 다만, 상담사가 고위험군으로 분류할 시 내담자의 동의를 받아 음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된다.

제1생활권역(음성, 소이, 원남)은 음성군 여성회관 3층 거점공간에서 상담하며, 제2생활권역(금왕, 맹동, 대소, 삼성, 생극, 감곡)은 혁신도시 상담센터에서 상담토록 생활권역별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수 사회복지과장은 “돌봄에 대한 수요가 영유아부터 청소년, 장애인,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쳐 증가하는 만큼 돌봄에 대한 사회적 가치 인정 및 돌봄노동자의 처우와 인식개선으로 존중받는 돌봄 문화가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돌봄노동자는 7차 표준직업분류상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직업 상담사 등), 돌봄 및 보건 서비스 종사자(요양보호사, 간병인, 방과후 돌봄교사 등)에 해당하는 유급 노동자로, 지난 2022년 기준 음성군 사업체조사 결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사업 종사자 5745명 중 여성 종사자는 4255명으로(여성비율 74%) 돌봄 종사자가 대부분 여성으로 성별화된 직종이다.
김정란 기자 lany7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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