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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장, ‘전남 의(義) 교육 학술·문화 축제’ 격려 |
이날 개막식에는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송인정 광복회 전남도지부장을 비롯해 신민호, 최정훈, 김재철, 김진남, 박원종 도의원 등 주요 인사와 국내외 교육 전문가,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민 등 약 40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정희 위원장은 축사에서 “되찾은 빛으로 역사를 기억하고, 전남이 지켜온 의(義) 정신을 함께 되새기며 더 나은 교육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목포정명여자중고등학교, 강진대구보통학교, 소라공립보통학교 출신으로 학업을 마치지 못했던 27명에게 명예졸업장이 수여됐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오랜 세월의 아픔과 시련 속에서도 미처 이루지 못한 졸업의 꿈을 이제야 이루게 된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와 따뜻한 박수를 보낸다”며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K-민주주의로 꽃필 수 있었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교육자치, 민주시민교육, 지역과 학교의 연대를 실천하는 장이 된 점을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전라남도의회는 인권·평화·정의의 가치를 실천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로운 역사와 정신이 미래 세대의 삶 속에 살아 숨 쉬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이번 만남이 전남교육의 혁신과 미래세대의 희망을 밝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눈 가치와 기억이 전남교육 100년의 기초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마무리했다.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