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청 여자탁구단 이다경, 대통령기 여자단식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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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청 여자탁구단 이다경, 대통령기 여자단식 준우승

제41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양산시청 여자탁구단 이다경, 대통령기 여자단식 준우승
[제일경제신문]양산시청 여자탁구단의 이다경 선수가 7. 30. ~ 8. 6. 8일간 문경시에서 개최되는 '제41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여자일반부 개인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가대표로서의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다경 선수는 64강에서 대한항공 이다혜 선수(3대0 승), 32강에서 미래에셋대우 윤효빈 선수(3대2 승), 16강에서 한국마사회 최효주 선수(3대0 승), 8강에서 화성도시공사 정예인 선수(3대0 승), 준결승에서 한국마사회 이다은 선수(3대0 승)를 완파하며, 지방자치단체 소속 실업팀 선수로서 프로팀 선수들과 당당히 맞서며 이변을 일으켰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화성도시공사의 양하은 선수와 맞섰고, 이다경 선수는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양하은 선수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결승전에서 아쉽게 3대0으로 패배하여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경기 내내 자신의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이다경 선수는 “올해 대표선수가 되면서 자신감이 붙었고, 더 욕심도 생겨서 훈련 준비를 잘하다 보니 좋은 성적을 거둘 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프로팀 통합대회인 대통령기 대회에서 프로선수들을 이기고 준우승을 차지한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 4강에 유일하게 지자체 팀인 제가 올라가서 더 뿌듯하고, 앞으로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시청 탁구단 이다경 선수가 대통령기 전국 탁구대회에서 보여준 탁월한 경기력과 우수한 성과는 우리 시의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양산시는 스포츠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고, 이다경 선수와 같은 유망주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양산시는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하는 ‘2026 양산 방문의 해’의 일환으로 내년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유치를 양산시는 통해 문화·관광·체육도시로서의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란 기자 lany7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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