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정길수의원, 기후변화 대응 장립종 벼 육성 사업, 국비 확보로 농가부담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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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정길수의원, 기후변화 대응 장립종 벼 육성 사업, 국비 확보로 농가부담 낮춰야

전라남도의회 정길수의원
[제일경제신문]전남도의회 정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1)은 지난 7월 11일 제392회 임시회 농업기술원 소관 업무보고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벼 수급조절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장립종 벼 육성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농가 자부담 완화를 위한 국비 확보를 촉구했다.

정길수 의원은 “매년 반복되는 쌀 과잉생산으로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장립종 벼와 같은 대체작물 육성은 쌀 수급조절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의원은 해남군에서 추진 중인 100ha 규모의 장립종 벼 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2023년 20ha로 시작한 사업이 올해 22개 농가 100ha로 확대됐지만, 사업비 대부분이 농가 자부담과 군비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8억 원 중 자부담이 30%에 달하며, 도비 21%, 군비 49%로 국비는 전혀 확보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이처럼 중요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비 확보를 통해 농가 자부담 비율을 낮춰 보다 많은 농가가 사업에 참여하여 새로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행란 농업기술원장은 “현재 국비 확보를 위해 농촌진흥청과 협의 중이며, 내년부터 국고 건의를 통해 사업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장립종 벼는 쌀알이 긴 인디카 계열로, 동남아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90% 이상이 소비하는 주된 벼 품종이다.

최근 세계적인 쌀 소비량 증가와 더불어 국내 다문화가정 및 체류 외국인 증가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어 그 중요성이 더 주목받고 있다.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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