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산구의회, “금호타이어 국내공장 축소 계획 철회하라” |
지난 5월 17일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는 2,500여 명의 노동자와 2만여 가족의 고용·생계를 위협하고, 지역사회에 입힌 심각한 피해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광산구의회는 국강현 의원(진보당, 송정1·2동·도산동·어룡동·동곡동·평동·삼도동·본량동)이 대표발표한 ‘금호타이어 해외공장 신설 및 국내공장 축소 계획 철회 촉구 성명서’를 통해 “노사 간 신공장 건설 로드맵 논의가 진행 중임에도 회사 측과 더블스타는 광주공장의 생산 규모를 1,200만 본에서 350만 본 규모로 축소하고, 유럽에 1단계 600만 본, 2단계 1,200만 본 규모의 공장 건설을 계획 중이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해외공장 신설로 대체하려는 계획은 무리한 자금 조달, 불확실한 수요, 현지 노동력 문제로 유동성 위기를 부를 수 있다”며 “과거 다른 해외공장의 실패 사례에서도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주는 청년층과 생산인구 감소로 경제가 이미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다”며 “회사가 국내공장을 축소하고 해외로 진출하려는 계획은 진출이 아닌 탈출이며, 성장이 아닌 지역경제 파괴 전략이다”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광산구의회는 ▲국내공장 축소 및 해외공장 신설 계획 즉각 철회 ▲함평 빛그린산단 1단계 600만 본, 최종 1,400만 본 생산 규모 신공장 구축 ▲ 부지 매각 및 신공장 완공까지 광주1공장 즉각 가동할 것을 금호타이어와 더블스타에 강력히 촉구했다.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