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강진 농협, 서로의 고향에 1,000만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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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강진 농협, 서로의 고향에 1,000만 원 기부

고향사랑기부제로 지역을 잇다, 보성·강진 농협의 상생 본보기

보성·강진 농협, 서로의 고향에 1,000만 원 기부_보성군과 강진군의 농협이 각각 서로의 고향에 1천만 원씩 기부하며,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의 모범을 실천했다(
[제일경제신문]보성군은 22일 보성군청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식’에서 보성군과 강진군의 농협이 각각 상대 지역에 1천만 원씩 총 2천만 원을 기부하며,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의 모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보성군 농협(농협 보성군지부, 벌교농협, 회천농협)과 강진군 농협(농협 강진군지부, 강진농협)이 참여해, 고향사랑기부제의 도입 3년 차를 맞아 서로의 지역 경제와 농업을 응원하기 위해 진행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보성 득량농협과 고흥 팔영농협도 각각 300만 원씩 교차 기부하며, 지역 간 유대와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장영조 강진군 농협지부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간 협력과 연대의 상징”이라며 “서로의 고향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과 강진, 고흥 농협이 보여준 자발적 상호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의 본질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간 벽을 허물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제도로 정착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관할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10만 원까지 전액, 10만 원 초과는 16.5%)와 지역특산품으로 구성된 답례품(기부액 기준 최대 30%) 혜택을 받는 제도이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또는 농협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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