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십만독자팟캐스트 제작 동아리 20팀 운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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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십만독자팟캐스트 제작 동아리 20팀 운영 지원

학생들이 만드는 ‘북크북크’ 더 풍성한 이야기 담는다

십만독자팟캐스트 제작 동아리 20팀 운영 지원
[제일경제신문] 전라남도교육청이 독서인문교육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십만독자팟캐스트 북크북크’ 활동을 재개하며, 2025학년도에는 특색 있는 팟캐스트 독서동아리 20팀을 선정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십만독자팟캐스트 북크북크’는 학생들의 독후활동을 활성화하고, 전남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책 읽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2023년부터 제작·운영되고 있는 전남교육청의 독서 인문 팟캐스트다.

그간 학교 독서인문동아리 학생들이 책을 읽고, 토론한 내용을 팟캐스트 방송으로 제작해 도교육청에 제출하면,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을 통해 매주 1회 송출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올해부터는 방송 제작을 활성화하고, 방송 콘텐츠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북크북크’에 참여할 동아리 20팀을 선정했다.

함평학다리고등학교 ‘ON AIR’ 팀은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주제로 역사 속의 아픔을 나누고, 무안행복초 ‘호랑이 독서클럽’은 자신이 읽은 책을 재미나게 소개하는 책 월드컵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목포서해초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을 미디어 동화 역할극으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전남교육청은 16일 전남여성가족재단 세미나실에서 ‘2025 십만독자팟캐스트 북크북크 동아리 담당교사 워크숍’을 열고,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제작 지원에 나섰다.

워크숍은 ‘북크북크’ 사업이 지향하는 가치와 운영 취지를 공유하는 시간을 시작으로, ▲ 팟캐스트 동아리 운영 방법 ▲ 방송 제작의 실제 등의 특강이 마련됐다.

2024학년도 ‘북크북크’ 방송 PD를 맡았던 무안행복초 김성휘 교사와 작가로 활동한 김주선 교사가 강사로 나서, 의미 있는 방송을 만들기 위한 실전 노하우와 실제 사례들을 전하며 교사들의 자신감을 북돋웠다.

이번에 선정된 동아리 20팀이 제작한 방송은 10월부터 매일 한 편씩 팟빵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김영길 미래교육과장은 “학생들의 독후활동으로 제작되는 ‘북크북크’는 전남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독서인문교육의 성과”라며 “새 학기에 펼쳐질 ‘북크북크’ 동아리 학생들의 독서인문 팟캐스트 방송에 큰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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