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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전서현 도의원, 노인 보호구역 확대ㆍ확대 실효성 강화 시급 |
전 의원은 “최근 5년간(2019~2023년) 발생한 각 시ㆍ도별 보행 교통사고 중 노인 사고 건수 평균 점유율을 보면 전남이 38.4%로 가장 높다”며, 전남 지역 어르신들이 심각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현행 도로교통법상 노인 보호구역 지정 권한은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위임돼 있지만, 일부 시·군은 지정된 보호구역이 1~2곳에 불과하고 단속 장비나 시설도 매우 부족하다”며, “복지관, 병원, 전통시장 등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장소의 보호구역 미지정과 불법 주정차로 인한 보행 위험 등 현장의 문제도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 의원은 “각 시·군은 어르신 통행이 많은 지역을 우선 지정하고, 표지판 정비와 노면 개선, 단속용 CCTV 설치 등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전라남도는 실태조사와 지정기준 마련, 예산 지원은 물론, 어르신 대상 교통안전 교육이 정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전서현 의원은 “안전한 길을 만드는 일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정비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어르신의 존엄을 어떻게 대우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늦기 전에 실효성 있는 정책이 현장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해 달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