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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지난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빛가람동 호수공원 일대에서 자원순환교육지도사 1급 자격과정 참여 학습자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 정화 활동인 ‘줍깅’캠페인을 펼쳤다. |
이번 활동은 교육부 주관 ‘2025.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자원순환 교육 프로그램의 현장 실천 과정으로 자원순환 실천 문화 확산과 시민 환경의식 제고를 목표로 추진됐다.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유엔 총회에서 지정된 국제기념일로 전 세계적으로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을 촉구하는 날이다.
나주시는 이 뜻깊은 날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활동을 통해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지구를 지킨다는 메시지를 공유했다.
행사에 참여한 30명의 교육생들은 공원 일대를 걸으며 무단투기 쓰레기를 수거하고 폐플라스틱과 같은 재활용 자원의 분류와 처리법에 대한 교육을 함께 진행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분리배출 바로 알기 OX 퀴즈", "우리 마을 재활용 아이디어 나누기" 등 참여형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나주시가 추진 중인 ‘자원순환교육지도사 양성과정’은 환경 문제에 대응하는 지역형 평생학습 모델로 경력 단절 여성 등 시민 30명을 대상으로 총 60시간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이 과정은 자원순환 개론, 분리배출 실무, 농촌형 쓰레기 처리법, 환경교육 기획 및 강의 실습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료 후에는 나주시 각 마을에 파견되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생활밀착형 환경교육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나주시는 농촌지역 특성상 영농폐기물, 분리배출 사각지대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지역 밀착형 자원순환 전문가 양성을 통해 마을 단위의 지속가능한 환경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나주시는 단발성 환경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미디어아트와 연계한 자원순환 콘텐츠 교육, 마을별 분리배출 컨설팅, 주민 주도형 환경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시민참여형 평생학습을 실현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줍깅 활동은 자원순환교육지도사 양성과정의 중간 점검의 자리이자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녹색전환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평생학습을 통해 환경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