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무안, 3자 회동 '민·군 공항 이전' 빈손으로 마무리
강윤제 기자 bx0515@gmail.com
2024년 07월 30일(화) 17:37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
[제일경제신문-강윤제 기자]광주 민·군 공항 이전을 놓고 광주시장, 전남도지사, 무안군수가 비공개 3자 회동을 가졌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마무리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산 무안군수는 지난 29일 영암에서 3시간의 3자 회동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각 단체장들의 공동 입장문에서는 "무안국제공항 문제가 서남권 발전의 기본임을 인식하고 민·군 통합공항의 무안이전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밝히고 경청했으나, 무안군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무안군은 통합공항 이전 강경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추후 만남에는 참여하겠다고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선 8기 기간동안 광주 민·군 공항 이전을 놓고 광주시의 행보에 주목된다.

한편, 강기정 시장은 SNS를 통해 "한 번 만나 문제가 술술 풀릴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결과가 없어서 허탈한 마음이다"며 "다시 도민과 시민들을 믿고, 무안통합공항을 호남의 관문으로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강윤제 기자 bx05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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