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관광도시’ 장성군, 대표 관광명소 7곳 “바로 여기”

기존 ‘장성8경’, ‘장성 관광명소’로 개편… 전국민 설문조사 등 거쳐 확정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
2026년 07월 03일(금) 16:00
‘1000만 관광도시’ 장성군, 대표 관광명소 7곳 “바로 여기” (장성군 제공)
[제일경제신문] 장성군이 20여 년간 사용해 왔던 ‘장성8경’을 ‘장성 관광명소’로 개편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 여건과 관광객 선호를 반영하고 실효성 있는 관광홍보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앞서 장성군은 지역 내 주요 관광지 11곳을 대상으로 전국민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총 3048명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후 설문 결과 분석과 내부 검토 등을 거쳐 지난 6월 26일 군정조정위원회 심의 끝에 ‘장성 관광명소’를 최종 확정했다.

새롭게 지정된 장성 관광명소는 △백양사 △축령산 편백숲 △장성호 관광지 △홍길동 테마파크 △세계유산 필암서원 △황룡강 생태공원 △장성호 수변길 7곳이다.

백양사는 1400여 년 전인 백제 무왕 33년에 여환스님이 창건했다.

보물인 소요사대부도를 비롯해 극락보전, 대웅전 등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고불매와 비자나무숲도 있다.

최근에는 백암산 백학봉 일원이 명승으로 확대 지정되기도 했다.

절에서 머무는 ‘템플스테이’ 와 사찰음식 체험 등 고유의 문화관광 콘텐츠도 인기가 높다.

장성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손꼽힌다.

장성 축령산 편백숲은 1150헥타르 규모의 울창한 상록수 숲으로 이루어진 치유 여행지다.

6·25전쟁 이후 민둥산이 되어버린 이곳을 고 춘원 임종국 선생이 20여 년간 홀로 가꿔 오늘에 이르렀다.

숲 한가운데 있는 860m 길이의 무장애 데크길 ‘하늘숲길’은 꼭 들러야 할 코스다.

산림청이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으로 선정했다.

장성호 상류에 위치한 장성호 관광지는 문화와 예술, 자연의 매력이 공존하는 장성문화예술공원을 품고 있다.

공원 내부에는 장성 출신 임권택 감독의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임권택 시네마테크도 있다.

2024년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00억원을 확보한 장성군은 장성호 관광지에 사계절 관광특화공간 ‘장성 원더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홍길동 테마파크는 장성 황룡면 아치실에서 태어난 실존인물로 알려진 ‘홍길동’을 주제로 조성된 곳이다.

홍길동 생가와 율도국 산채를 복원해 놓았으며 야영장과 너른 잔디밭 등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다.

오는 17일부터는 물놀이장과 바닥분수를 정식으로 개장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은 하서 김인후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1590년 호남 유생들의 발의로 장성읍 기산리에 창건됐다가 7년 뒤 정유재란 때 화재로 소실됐다.

이후 1624년 황룡면에 다시 지었다가 수해를 입어 필암리에 옮겨 지었다.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등 다채로운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찾는 ‘문화 놀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황룡강 생태공원은 장성의 정원문화를 상징하는 공간이다.

야외무대와 음악분수가 있는 황룡정원을 비롯해 홍담정원, 청백리정원, 작가정원, 주민참여정원 등 개성 있는 주제정원들이 강변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

황룡강 상류지역에 위치한 ‘황미르랜드’는 놀이터와 물놀이 시설, 맨발황톳길 등을 갖추고 있어 온 가족이 나들이하기 좋다.

장성호 수변길은 축령산 편백숲과 함께 장성이 자랑하는 치유여행 장소다.

바다처럼 웅장한 호수를 감상하며 호숫가를 거닐다 보면 스트레스가 눈녹듯 사라진다.

장성댐을 중심으로 왼쪽은 ‘출렁길’, 오른쪽은 ‘숲속길’인데 한적하게 걷기에는 ‘숲속길’ 이 좋다.

‘출렁길’ 중간에는 2개의 출렁다리가 있어 색다를 재미를 선사한다.

장성군은 출렁길과 숲속길을 연결하는 424m 길이의 ‘제3출렁다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새롭게 선정된 ‘장성 관광명소’를 활용해 안내책자,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 등 각종 홍보 콘텐츠를 개편하고 기존 관광안내시설 등에 사용됐던 ‘장성8경’명칭도 단계적으로 현행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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