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문학아카데미 영암의 시작 배움여행 문학 현장에서 시를 배우다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
2026년 07월 02일(목) 14:13
영암문학아카데미 영암의 시작 배움여행 문학 현장에서 시를 배우다 (영암군 제공)
[제일경제신문] 영암문화관광재단은 지난 6월 27일 ‘영암의 시작’ 시 창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배움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배움여행은 문학적 자산이 풍부한 경상남도 하동군, 통영시 일원을 탐방하며 참여자들이 창작의 영감을 얻고 문학적 감수성과 창작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했다.

배움여행은 6월 27일 오전 월출산기찬랜드를 출발해 하동 박경리 문학관, 최참판댁, 전혁림 미술관, 남해의 봄날, 윤이상 기념관 등 지역의 문학·예술적 가치를 지닌 주요 장소들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했다.

하동 박경리 문학관에서는 하아무 관장과 김화순 해설사의 해설을 통해 박경리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참여자들은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최참판댁 일원을 자유롭게 둘러보며 작품 속 공간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현장 해설과 이대흠 시인의 문학적 설명이 더해져 강의실에서 접했던 문학을 실제 장소와 연결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이대흠 시인의 진행으로 ‘한 단어’로 시작하는 시 창작 활동을 진행했으며 참여자들은 현장에서 떠오르는 새로운 감각과 생각을 나누고 평소 시 창작하면서 느꼈던 어려움과 창작에 대한 고민을 함께 이야기했다.

참여자 박경옥은 “시 창작이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한 단어에서 출발해 생각을 확장해보는 시간이 인상 깊었다”며 “다음에도 이런 문학기행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 최숙이는 “실제 문학 현장에서 접하니 작품을 바라보는 느낌이 달랐다”며 “장소가 주는 분위기와 해설이 더해져 시를 쓰는 데 새로운 자극이 됐다”고 덧붙였다.

통영 일정에서는 전혁림 미술관, 남해의 봄날, 윤이상 기념관 등을 방문해 통영이 품고 있는 예술과 문학의 흔적을 살펴봤다.

또한 강제윤 시인의 해설이 더해져 지역 역사와 문화, 예술가들의 삶을 생동감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배움여행은 문학 현장 체험, 시 창작 활동, 낭독과 대화가 함께 이루어진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참여자들은 여행에서 보고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창착 시 등 결과물로 발전 시켜 나갈 예정이다.

(재)영암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사업팀 조소영 PD 는 “이번 배움여행은 참여자들이 책 속의 언어가 아닌 작가의 삶과 장소 속에서 문학을 다시 만나는 시간이었다”며 “박경리 작가에게 시가 삶을 견디고 자신을 표현하는 문학적 위안이 되었던 것처럼, 참여자들도 자신의 이야기를 시로 풀어내며 지역 문학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
이 기사는 제일경제신문 홈페이지(www.u-news.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u-news.kr/article.php?aid=16601540315
프린트 시간 : 2026년 07월 02일 17:4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