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의회 이현정 의원, 시정 4기 재정 절벽 지적 및 시정 5기 정상화 과제 제시 선심성 사업 도려내고 취약계층, 민생 예산 지키는 냉철한 책임 행정 펼쳐야 김정란 기자 lany73@daum.net |
| 2026년 06월 17일(수) 1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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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의회 이현정 의원, 시정 4기 재정 절벽 지적 및 시정 5기 정상화 과제 제시 (세종시의회 제공) |
이 의원은 “그동안 의회가 비현실적인 세입 추계와 엉터리 예산 편성의 위험성을 누차 경고했음에도, 집행부는 들어올 돈은 부풀리고 나가야 할 법정 필수경비는 고의로 축소·누락시키는 무책임한 행정으로 일관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특히 시민의 생계와 직결된 복지 예산이 가장 먼저 삭감된 점을 꼬집었다.
이 의원은 “영유아 보육료 시비 매칭액 146억원 중 122억원을 미편성하는 등 필수 보육 예산을 줄줄이 펑크 내 당장 8월이면 보육 예산이 바닥날 처지”며 “입으로는 저출생 극복을 외치면서 아이들 예산부터 외면하고 기초연금, 노인일자리, 장애인 활동지원비 등 취약계층 예산을 가장 손쉽게 잘라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산하기관의 전기료·수도료 등 필수경비를 8개월분만 편성해 임금 체불 위험을 다음 시정부로 떠넘기는 쪼개기 예산 행태와 꼼수 채무 전가 방식도 폭로했다.
이 의원은 “도시개발 특별회계를 1년여 만에 조기 폐지해 기금에 예탁해 뒀던 555억원은 일반회계 적자를 메우는 데 쓰고 시가 부담해야 할 공공개발 사업비는 토지 출자로 대체해 산하기관이 대규모 공사채를 발행하도록 몰아넣었다”며 “시는 현금만 쏙 빼 가고 산하기관에 대규모 채무를 떠넘긴 꼴로 시 누적 채무액 5천억원 외에 2500억원의 숨겨진 빚을 더 만든 셈”이라고 질타했다.
현재 세종시의 재정적 최후 보루인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이미 바닥을 드러냈으며 비상금 격인 재정안정화계정 잔액은 겨우 1억 2천만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의원은 각 부서 요구 추경 소요가 2000억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지난해 1차 추경 추가 세입이 약 100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추경 수요 감당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이에 이현정 의원은 새로 출범할 시정 5기를 향해 실패 원인의 철저한 진단과 정상화 노력을 주문하며 △재정 상황의 투명한 공개 △선심성 사업 예산 삭감 및 민생 예산 사수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시정 4기가 끌어다 쓴 약 5천억원의 빚과 숨겨진 부채라는 무거운 부담이 온전히 시정 5기의 몫이 됐다”며 “현 시정부는 명백한 재정 운영 실패를 인정하고 시정 5기는 선심성 사업을 과감히 도려내는 냉철함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란 기자 lany73@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