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4월~5월은 등검은말벌 방제 최적기

봄철 등검은말벌 여왕벌 선제 포획으로 가을철 피해 예방 기대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
2026년 04월 09일(목) 11:24
양봉장 근처 나무에 설치된 사용 말벌 트랩
[제일경제신문] 화순군은 9일 월동에서 깨어나 활동을 시작한 등검은말벌 여왕벌의 방제 최적기인 4~5월을 맞아 양봉농가의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했다.

등검은말벌 여왕벌은 겨울을 난 뒤 3월 하순부터 5월까지 단독으로 먹이 활동을 하며 새로운 벌집을 만들고 군집 형성을 준비한다.

이 시기에 방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9~10월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나 벌통 피해가 커질 수 있다.

특히 피해를 입은 벌통은 회생이 어렵거나 세력이 약해져 월동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양봉농가에 큰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양봉장 주변과 인근 야산에 유인덫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유인제를 보충해 여왕벌을 집중적으로 포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이 트랩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페트병 상단을 잘라 거꾸로 끼워 제작할 수 있다.

유인제는 벌집용액과 설탕, 막걸리를 50:20:30 비율로 혼합해 사용하고, 주 1~2회 보충하는 것이 좋다.

최은순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따뜻한 날씨로 등검은말벌의 활동 시기가 빨라지고 활동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라며, “봄철 선제적 방제를 통해 가을철 말벌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양봉농가의 각별한 관심과 실천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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