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교과별 논술형 평가 전문성 키운다 사고력・표현력 중심 평가 문화 안착 기반 마련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 |
2025년 08월 06일(수) 1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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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교육청 |
전남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교과별 선도 교원 31명을 대상으로 ‘학생평가 현장지원 연수단 역량강화 연수’를 운영해, 연수 강사진을 직접 양성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연수단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5개 교과의 대표 교원으로 구성됐으며, 문항 개발, 수업 설계, 채점 기준 설정 등의 주제로 총 10명의 외부 전문 강사를 초청해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실습 중심 연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실제 수업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지역 내 강사진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양성된 강사들은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전남여성가족재단, 여수 히든베이호텔, 순천대학교에서 중‧고등학교 교사 대상의 본격적인 교과별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는 권역별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 2회씩 나눠 운영되며, 총 400명의 교원이 참여한다.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교과별로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편성돼 교사의 선택권과 참여 접근성을 고려했다.
연수는 ▲ 논술형 평가의 개념 이해 ▲ 문항 작성 실습 ▲ 채점 기준 수립과 피드백 설계 등 세 가지 핵심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이론과 실제를 넘나드는 밀도 있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 연수를 통해 교사들의 수업-평가 일체화 역량을 강화하고, 논술형 평가 문항 구성부터 피드백 설계까지 전 과정에 대한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는 학생 중심, 역량 중심의 평가 체제로의 구조적 전환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철완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는 지역 내 우수 교원을 강사로 양성하고, 이를 통해 현장 교사들이 보다 실천적인 전문성을 갖추도록 설계했다”며 “학생이 단순히 정답을 맞히는 평가에서 벗어나 생각하고 표현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전남의 평가문화를 새롭게 바꿔가겠다”고 밝혔다.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