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도민평가단, 도정 투명성·책임성 높인다

민선8기 공약 추진상황 점검·도정 현장 평가 사업 선정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
2025년 07월 10일(목) 16:31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0일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전라남도 도민평가단 정기회’에 참석해 도민평가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일경제신문]전라남도는 10일 도청 왕인실에서 도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의 실현가능성을 높이고 도정 주요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 상반기 도민평가단을 개최했다.

도민평가단은 도민의 눈높이에서 공약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도정 주요사업 평가 과정에 도민이 직접 참여하도록 마련된 제도다. 반기별로 정기회를 개최하고 연 1회 직접 현장을 찾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정기회는 도민평가단과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도지사 공약 추진상황 보고 ▲공약 실천계획 변경 심의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특강 ▲도정 주요사업 평가대상지 선정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도청 실국장이 참석해 평가단과 실무부서 간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정상 이행을 위해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상호 의견을 공유했다. 또 정책 여건과 행정환경 변화에 따라 실천계획 조정이 필요한 공약 총 15건을 확정했다.

‘2025년 도정 주요사업 평가’ 대상 사업 28건도 선정했다. 해당 사업은 올해 7~8월 기획행정환경, 일자리경제, 관광문화 등 7개 분과에서 직접 현장을 방문해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김기홍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광주전남본부장의 ‘민주 시민과 주민배심원의 역할’ 주제 특강이 진행돼 위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도민 눈높이에서 진행되는 평가를 통해 공약과 도정 주요 사업 추진 과정에서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더욱 책임감 있는 도정 운영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5년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받아 올해까지 민선 8기 3년 연속 공약 관련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SA)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전남도는 이번 회의 때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은 소관부서 검토를 거쳐 차기 정기회 때 그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며, 도민평가단의 심의를 거친 공약실천계획을 8월까지 도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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