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봉 광산구의원, 금타·더블스타에 고용보장 및 신공장 이전 촉구

위니아전자 파산 등 지역경제 위기…고용위기지역 지정 촉구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
2025년 06월 27일(금) 13:48
제297회 제1차 정례회 제4차본회의 5분발언_정재봉의원
[제일경제신문]정재봉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송정1·2동·도산동·어룡동·동곡동·평동·삼도동·본량동)이 27일 제297회 광산구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금호타이어와 대주주 더블스타에 책임 있는 수습을 주문하고, 광산구를 고용위기·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지난 5월 17일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사고로 생산이 전면 중단되면서, 222개 협력업체를 포함한 연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직·간접 피해가 최장 3년까지 지속되고, 경제적 손실은 1조 원에 달해 고용 불안, 투자 위축, 지역경제 침체를 부를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정재봉 의원은 “금호타이어와 대주주 더블스타는 7월 초 정상화 로드맵을 발표하기로 했다”며 “정상화 로드맵에는 주민 보상과 근로자 고용 보장 방안, 신공장 이전 계획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이번 화재사고로 50년 이상 노후화된 광주공장의 문제가 드러나, 함평 이전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며 “생산성 향상과 빛그린산단의 자동차산업 입지를 활용함으로써 기업 혁신과 지역경제 부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1조 3천억 원에 이르는 이전 비용 마련을 위한 현실적인 방법이 용도변경뿐인데, 화재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그 길이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며 “공장 이전 또는 재건 과정에 근로자 고용안정 및 중소기업·협력업체 지원 대책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호타이어의 진정한 사회적 책임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있다”며 “금호타이어와 광산구, 지역사회가 협력해 근로자 고용안정, 주민 보상, 공장 이전·재건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 회복을 이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광산구는 금호타이어 화재 이외에도 위니아전자 파산 등으로 경기 침체 및 고용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며 “정부가 광산구를 고용위기·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야한다”고 강력히 촉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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