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청년소통센터, 개관 1년 청년문화 구심점으로
청년 소통교류·정책 실험무대로 각광…저녁 운영으로 이용 크게 늘어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 |
2025년 06월 26일(목) 15:10 |
![]() |
영암군 청년소통센터, 개관 1년 청년문화 구심점으로 |
달빛청춘마루는 연면적 2,211㎡, 지상 3층 규모의 복합공간으로, 1층에는 청년센터가, 2~3층에는 신규 공직자 임대주택 ‘달빛그린빌’이 들어섰다.
1층 청년센터는 다목적 강의실, 미디어실, 공유주방, 육아나눔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청년 누구나 무료로 자율·창의적 모임·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올해 2월부터는 센터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해, 주간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과 창업 준비생 등의 이용이 크게 늘었다.
연장 운영 이후 약 1,384명이 저녁 시간대에 소모임, 프로젝트 회의, 자기계발 활동 등으로 센터를 찾으며, ‘퇴근 후 청년 공간’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달빛청춘마루는 개관 이후 청년정책 전달체계 구축,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청년 참여 확대에 주력해왔다.
진로탐색 도우미, 마음건강상담소, 수요자 중심 클래스 등 청년 수요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성장과 자립을 돕고 있고, 청년문화거리 조성과 연계해 지역 청년문화 활성화의 거점 역할도 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영암군의 19~49세 청년인구는 15,296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9.7%를 차지한다.
전남 군 중에서도 비교적 높은 수준이지만, 청년 유출은 지역이 풀어야할 과제다.
영암군은 이에 대응해 청년소통센터를 기반으로 주거, 일자리, 문화, 참여를 아우르는 ‘전주기 청년정책’으로 지역 정착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선미 영암군 인구청년과장은 “센터 개관 1년은 청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제 정책으로 연결해 낸 변화의 시간이었다. 청년이 머물고 싶은 지역, 청년이 선택하는 영암을 만들기 위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