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이지애 의원, “신중년 일자리 정책, 생계 중심으로 전환해야”

동구 신중년 인구 23,848명, 취업·창업 연계형 맞춤형 창업지원 정책 제안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
2025년 06월 10일(화) 11:29
제318회 제1차 정례회 이지애위원장님 오분발언
[제일경제신문]광주 동구의회는 이지애 의원이 10일 동구의회 본회의에서 신중년 세대의 일자리 문제를 주제로 5분 발언을 진행했다.

이 의원은 발언을 통해 “신중년층은 부모 부양과 자녀 지원의 이중 부담 속에 퇴직 후 단순·저임금 일자리에 머무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며, “광주시와 동구의 신중년 일자리 사업 또한 월 50~67만 원 수준으로 생계 대안이 되기 어렵고, 최저임금과 4대 보험이 보장되던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은 올해 중단됐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의원은 ▲신중년 일자리 예산 확대 및 정책 인식 전환 ▲‘인생 3 모작 프로그램’의 취·창업 중심 개편 ▲신중년 맞춤형 창업지원 및 사후관리 체계 구축 등 세 가지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이지애 의원은 “동구 인구의 22.6%를 차지하는 신중년을 위한 일자리 예산은 연 2억 2천만 원에 불과한 반면, 노인 일자리에는 156억 원이 투입되고 있다”며, “단순 교양 위주의 인생 3 모작 프로그램을 자격과정 중심으로 개편하고, 일자리 부서가 직접 운영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중년은 경험과 기술을 갖춘 인적 자원”이라며 “이들이 지역사회와 경제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신중년’은 일반적으로 50세 이상 64세 이하를 일컫는 말로, 여전히 건강하고 경력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세대다.
박철홍 기자 chelho7442@naver.com
이 기사는 제일경제신문 홈페이지(www.u-news.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u-news.kr/article.php?aid=12877236227
프린트 시간 : 2025년 06월 11일 12:4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