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 5·18 왜곡 현수막 설치 민경욱 전 의원 고발 여러 차례 법적으로 판명…"유공자에 대한 혐오감 조장" 강윤제 기자 chelho7442@naver.com

2024년 09월 02일(월) 05:51

광주시 서구 치평동에 게첨된 5·18민주화운동 폄훼 플래카드. ⓒ5·18기념재단

[제일경제신문-강윤제 기자]5·18기념재단은 광주 시내에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펼침막을 설치한 민경욱 전 국회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재단은 민 전 의원이 5·18민주화운동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가가호호공명선거당과 함께 처벌을 요구하는 고발장을 최근 광주경찰청에 제출했다.

문제가 된 현수막은 "5·18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허위 주장을 담고 있으며, "5·18 유공자 상당수가 가짜"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5·18기념재단은 이러한 주장이 여러 차례 법적으로 허위로 판명되었으며, 유공자에 대한 혐오감을 조장한다고 지적했다.